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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우리의 자세 / 조던 마이켈먼 · 재커리 칼슨


사전에서 ‘태도(자세)’의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몸의 동작이나 몸을 가누는 모양새, 어떤 일이나 상황 따위를 대하는 마음가짐, 어떤 상황에 대해 취하는 입장. 달리 말해 어떤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그 사물 혹은 상황에 대한 내 신념과 마음가짐을 재확인하는 일이며 더 나아가 그것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어떤 취향을 갖고 있는지, 어떤 행동·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인식하고 나면 ‘나답다’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게 된다. 이를 커피에 대입시켜 아래 6개의 질문들로 예를 들어보자.


·하루에 커피를 몇 잔 마시고 있습니까?

·커피를 마시는 장소는 어디입니까?

·커피를 마시는 시간대는 언제입니까?

·커피를 마시는 구체적인 상황은 언제입니까?

·자주 마시는 커피의 유형은? ex)캔커피, 머신으로 내린 커피, 캡슐커피

·좋아하는 커피 종류는? ex)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위의 질문들은 커피에 대한 우리의 취향과 자세를 구체적으로 표면화한다. 가장 선호하는 커피의 유형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카페는 어디인지, 즐겨 마시는 커피는 무엇인지 하나씩 답할 때마다 커피에 대한 나의 취향은 명확해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전 세계 최대 커피 네트워크 스프럿지(SFRUDGE)의 공동창립자인 조던 마이켈먼과 재커리 칼슨이 쓴 『커피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커피에 관한 55개의 태도’라는 흥미로운 챕터 구성으로 커피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전 세계의 카페, 커피 농장, 커피 축제들을 수년 간 취재하면서 그들이 경험한 커피에 관한 지식과 문화를 일러스트와 함께 쉽게 풀이한 이 책은 커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층 높여줄 뿐만 아니라 커피를 마시는 우리의 모습을 인문학적으로 성찰하게끔 유도한다. 습관적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내 취향에 잘 맞는 커피를 찾아 마신다는 것. 그런 자발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되돌아볼 틈 없이 바쁘며 고단한 일상 속에서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아닐까.


“맛있는가? 그렇다면 당신 스타일의 커피를 찾아낸 것이다! 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가. 궁극적인 기준은 맛이며, 이것은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

– Attitude 15 좋아하는 커피 스타일을 찾아보자




#groasting #지로스팅 #커피 #에세이 #커피에쓰다 #커피에달다 #석지연 #석지연시인 #커피에대한우리의자세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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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21.05.05 16:40:27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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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111111
  • 3**** 21.05.05 16:40:41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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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22.02.24 10:52:35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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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나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생각날 때마다 커피를 마신다. 커피 그 자체가 주인공이며, 이젠 아침에 드립해 놓고 다 떨어질 때까지 수시로 뜨아로 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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